아쓰야1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초반부 정독중] 1. 오랜만이다. 지난 번 정원에 관한 글을 올린 뒤로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갔다. 2. BTL 협의차 충주에 갔다가 일을 마치고 시외버스 터미널에 있는 마트 서점에 들렀다. 사실 성남-충주 버스 간격이 두 시간이나 되는지라 오늘 아침 버스에 오르면서부터 어디선가 읽을거리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들르는 곳마다 책 파는 곳이 마땅히 보이질 않았다. 인터넷 서점이 이미 대세인 탓일까. 심지어 협의를 하러간 모대학교 서점에는 토익 또는 전공서적 예닐곱 종류만 덜렁 서가에 꽂혀 있었다. 당혹스러울 수밖에... 커피 한 잔 들고 불쑥 들어간 나를 보고 서점 사장님이 어느 학과에서 왔냐고 묻길래 책 좀 둘러본다고 하니까 책이 별로 없다며 머쓱하게 웃는다. 무어라 인사를 건네고 나오는 것도 마땅치 않아서 그.. 2013.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