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1 산 책, 온 책 결국 ‘그믐(https://www.gmeum.com/)’이 그럴싸한 구실이 되고 말았다. 거의 충동 구매처럼 책을 사들이는 터라 ‘책을 읽고 서평 하나를 올려야만 다른 책 한 권을 살 수 있다’고 나름 규칙이란 걸 만들었으나 역시 공염불이었다. 약속을 어겼으니 그 값을 하려면 열심히 탐독하는 수밖에 없다. 엊그제 온 책들의 목록이다. [1] 장강명. 『미세 좌절의 시대』. 2024. 문학동네: 파주.‘그믐’에서 함께 읽으려고 구입했다. 며칠 전 부담이 덜한 책 읽기 모임을 고른 뒤 주문해서 받고는 머리말과 펼치는 대로 몇 편만 훑어봤지만, 워낙 평이 좋은 기자 출신 작가의 책이라 읽고 나서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래도 원칙은 원칙이어서 소박한 궁리의 기반은 되어줍니다.. 2024.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