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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쓰기/정원과 공원

140629 마사네 가게에서 파는 베이글[Topos]

by deli-space 2018. 3. 21.

마사네 가게에서 파는 베이글

A Ba­gel from Mar­tha’s Shop

 

 

2014 4 28

로버트 섀퍼(Robert Schäfer)

<블로그-전망(zur Blog-übersicht)>

 

  

<사진제공: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

 

조경가의 온라인 숍에서 판매하는 디자인 신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조경가 마사 슈워츠(Martha Schwartz)가 디자인한 약 1Kg 무게의 청동제 베이글이다. 베이징의 금속공예 공장에서 백 점의 한정판을 제작했는데, 웹사이트 마사 슈워츠 파트너스(Martha Schwartz Partners)’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마사 슈워츠는 베이글 가든(Bagel Garden)’을 기념하는 온라인 숍의 첫 출시작을 내놓았다. ‘베이글 가든은 슈워츠의 설계 경력 초기에 만든 작품이다. 1979년에 조성한 베이글 가든은 규모는 작지만 재기가 넘치는 임시 설치 작품이었다. 슈워츠의 선언문(manifesto)을 보면, 당시 조경 분야에는 창의성과 지적인 활력이 부족하다고 적었다. 슈워츠는 설계에 활용한 베이글이 적절한 조경 소재라고 설명하면서 익살스러운 비평을 덧붙이기도 했다. 베이글은 값싼 데다 설치가 손쉽고 물을 줄 필요도 없으며 음지에서도 잘 견딘단다.

 

 

<베이글은 검은 색 옻칠을 한 진열용 상자에 담아서 배송한다>

 

 

조경 잡지인 <Landscape Architecture Magazine>에서 베이글 가든을 소개했고, 1980 1월호의 앞 표지로 등장했다. 뒤를 이은 내용은 이 설치 작품에 대해서 자신의 남편인 피터 워커(Peter Walker)와 벌인 열띤 논쟁이었다. 조경이라는 분야에서 문화적 표현의 한 형태로서 이런 설치 작품이 지닌 가능성에 관한 것이었다.

 

마샤 슈워츠 파트너스 숍(MSP shop)이 티셔츠나 야구 모자와 같은 다른 품목을 가까운 시일 안에 출시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1980년 커버 스토리로 등장한 베이글 가든’>

 

 

 

*위 모든 글과 그림은 <토포스(Topos)>지의 해당 기사를 번역, 인용한 것이며, 자세한 웹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www.toposmagazine.com/bagel-marthas-shop/

 

[140629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