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천재1 140912 이현우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 로쟈의 책읽기 2010-2012> 중간인문학, 책으로 찾는 인생 지도이현우(2012),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 로쟈의 책읽기 2010-2012』, 현암사 1.아무리 쓰는 사람이 잘났어도 서평 내용이 원전보다 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내 생각에는 난이도 또한 마찬가지다. 서평이 본래 책보다 더 어렵다면, 그건 아무래도 책을 잘못 이해했거나 기껏 잘 봐줘도 책이 좀체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둘 중의 하나일 터이다. 이제부터는 꼭 책씻이한답시고 대담하게 덤벼들었지만 상황은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게다가 서평에 대한 서평이라니! 나 같이 무모한 사람이 등장하리라 예견했던 것인지 우리의 ‘로쟈’는 가벼운 경고를 잊지 않는다. “서평집에 대한 서평은 잘해야 군말이기 십상이다. 무얼 더 보태겠는가(p172).”『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에는 실.. 2018.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