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슈워츠(1950- )는 미국의 조경가, 예술가, 작가, 강사(lecturer)이다. 런던, 뉴욕, 상하이에 기반을 둔 조경 회사 ‘마사 슈워츠 파트너스(Martha Schwartz Partners, MSP)’의 설립자(founding partner)이다. 이 회사의 세계적 작품들을 5개 대륙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설치 미술(art installations), 공원, 기업체 건물 조경(corporate landscapes), 도시 마스터플랜, 수변 공간, 개인 정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다.
1. 삶과 경력
1.1 어린 시절과 교육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출신인 슈워츠는 미시간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형예술(plastic arts)을 전공해서 1973년 미술학사 학위(Bachelor of Fine Art degree)를 받았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2년간 대학원 공부를 한 후 하버드 디자인 스쿨(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로 옮겼다. SWA 그룹에서 여름 인턴 실습을 하면서, 경관의 개념적 잠재력(conceptual potential of the landscape)을 표현하는 대지 예술(land art)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실무 능력을 형성하던 시기에 슈워츠는 팝 아트(Pop Art), 미니멀리즘(Minimalism), 대지 예술 등에서 얻는 다채로운 창조적 감응이나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 같은 조각가들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틀에 박힌 조경 미학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녀의 이력은 1979년 첫 번째 프로젝트 <베이글 가든(Bagel Garden)> 으로 시작되었는데, “조경 분야에 예술이 부재하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한 다다이즘 경향의 설치 미술(Dada-esque installation, 다다이즘은 20세기 초 문예예술 운동으로 기존의 사회적, 예술적 관습을 조롱하고 거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2 디자인 접근법과 착상
마사 슈워츠와 그녀의 회사가 취한 디자인 접근방식은 도시환경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조경에 기반한 기술과 생태학을 통합하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적응(climate change adaptations)과 예술을 융화시킨다. 이 회사의 작품은 이목을 끌면서도 색채가 매우 풍부한 프로젝트들인 것이 특징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그랜드 캐널 스퀘어(Grand Canal Square), 영국 맨체스터의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uare) 같은 도시 조경 프로젝트, 그리고 중국 시안의 시티 앤 네이춰(City and Nature installation)와 같은 보다 개념적인 설치미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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