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국-01] 스티븐 스위처(Stephen Switzer)
* 스티븐 스위처가 조지 런던과 헨리 와이즈에게 배웠다는 사실은 그의 책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스위처는 직업을 가드너라고 적고 아래 줄에 런던과 와이즈 밑에서 여러 해에 걸쳐서 직원으로 일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렇게 표방할 정도면 출판 당시 영국 정원 분야에서 조지 런던과 헨리 와이즈의 유명세가 상당했던 것 같다.
이미지 출처: books.google.co.kr/?hl=ko&tab=pp
** 다음의 모든 글과 그림은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인용, 번역한 것이며, 상세한 웹 주소는 아래와 같다.
텍스트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tephen_Switzer
스티븐 스위처(1682~1745)는 정원을 주제로 한 책의 저술가이면서 정원 디자이너였다. 또한 영국 풍경식 정원(English landscape garden)의 초기 주창자였다. 스위처는 광활한 조망과 울창한 가로로 이루어진 정형식 프랑스 정원의 장엄함을 칭송하여 모방했다. 원예 수준을 문화적 건전함의 지표로 간주했으며, 동시대 영국에서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라틴 문학의 융성기, 27 B.C~14 A.D)의 로마를 발견하려고 했다. 당시 영국에서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디자인(스위처가 제시한 사례는 블레넘 궁(Blenheim Palace)이었음)은 영국의 귀족과 상류층들을 지배하고 있는 위대한 정신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스위처의 조경 설계 원칙은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 영국의 시인)의 ‘벌링턴 경에게 보내는 서한(Epistle to Lord Burlington)’에서 나타나는 원리나 조지프 애디슨(Joseph Addison: 1672~1719, 영국의 평론가, 시인)이 자신의 에세이에서 제시한 “자연풍경식” 가드닝에 대한 견해와 흡사하다.
스위처는 햄프셔(Hampshire)에서 일찍부터 조기 교육을 충분히 받았다. 현재 런던의 일부가 된 켄징턴(Kensington)에 있는 브롬프턴 양묘장에서 조지 런던과 헨리 와이즈를 도와 일하면서 정원사(garden boy)가 되었다. 스위처는 요크셔(Yorkshire)의 하워드 성(Castle Howard)에서 조지 런던의 설계를 실행하는 역할을 했다(1706년부터).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의 시런세스터 파크(Cirencester Park, 약 1713년부터)와 옥스퍼드셔(Oxfordshire)의 블래넘 궁에서는 의도적으로 '야생(wilderness)'을 꾸미려고 했다. 또한 링컨셔(Lincolnshire)의 그림소프 성(Grimsthorpe Castle, 약 1716년부터)에 있는 정원을 설계했다.
1715년 스티븐 스위처는 '숲 또는 전원 가드닝(Forest, or Rural Gardening)'에 관한 「귀족이자 신사, 그리고 가드너의 취미(The Nobleman, Gentleman, and Gardener's Recreation)」라는 책을 출판했으며, 이것을 자신의 책 「평면도(Ichnographia, 1718년; 이를 일부 개정하고 에세이 두 편을 추가, 내용을 늘려서 1741-42년에 ‘전원의 평면도(Ichnographia Rustica, 1741~42)’라는 책으로 펴냄)」로 보완, 확장했다. 또한 「솜씨 좋은 농사꾼과 재배용기(The Practical Husbandman and Planter, 1733년)」와 「유체정역학과 수리학 일반시스템개론(An Introduction to a General System of Hydrostaticks and Hydraulicks, 1729년)」이라는 책들도 썼다.
「귀족이자 신사, 그리고 가드너의 취미」에서 스티븐 스위처는 영국 가드닝의 발전에 대해 처음으로 정리하면서 역사적 개요를 장황하게 서술했다. 여기서 그는 '네덜란드 정원'의 토피어리(topiary)와 정형성에 대해서 강경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키친 가드닝과 축산업의 실용적, 수익적 측면과 검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경관, 디테일을 결합한 '장식적 농장(ornamental farm)'이라는 뜻을 지닌 ‘페름 오네(ferme ornée)’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스위처의 라이벌은 저술보다는 실전 측면에서 존재했다. 그 라이벌이 바로 '자연풍경식(naturalistic)' 식재 계획을 이른 시기에 실행으로 옮긴 찰스 브리지먼(Charles Bridgema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