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Water Gate)_01
"유다인들은 기원전 587년 국가의 멸망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이어 유배라는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된다. 에즈라기와 느헤미야기는 유다인들이 기원전 538년에 바빌론 포로살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뒤, 한 세기가 넘는 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서술한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두 주인공 에즈라와 느헤미야의 활동이 구약 성경 다른 곳에서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서 만일 이 두 책이 없었다면, 유배 이후 유다 종교와 사회의 복구를 알려 주는 사건들을 알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임에 틀림없다."
<주석성경 에즈라기/느헤미야기 입문>
"우자이의 아들 팔랄은 성 굽이와, 경비대 뜰 쪽 윗궁궐의 도드라진 탑의 맞은쪽을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파르오스의 아들 프다야가 오펠에 사는 성전 막일꾼들과 함께 동쪽 ‘물 문’ 앞과 도드라진 탑까지 손질하였다."
<느헤미야기 3,25-26>
* 느헤미야기 3,1-32 주요 내용: 작업 책임자들의 명단
* '오펠(Ophel)'은 궁궐과 성전이 세워졌던 동산의 남쪽 부분을 가리킨다. 동쪽에 있는 이 “물 문” 앞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이것은 성벽과 연결된 성문이 아니라, 궁궐 대문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때에 온 백성이 일제히 ‘물 문’ 앞 광장(the square in front of the Water Gate)에 모여, 율법 학자 에즈라(Ezra the scribe)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서를 가져오도록 청하였다. (...) 그는 ‘물 문’ 앞 광장에서, 해 뜰 때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남자와 여자와 알아들을 수 있는 이들에게 그것을 읽어 주었다. 백성은 모두 율법서의 말씀에 귀를 기 울였다."
<느헤미야기 8,1과 3>
* 느헤미야기 7,72ㄴ─8,18 주요 내용: 율법의 봉독과 초막절의 거행
* 이 부분에 따르면 이 대문 앞에 상당히 넓은 광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