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스페인]헤네랄리페
헤네랄리페
Generalife
출처: 모든 텍스트와 그림, http://en.wikipedia.org/wiki/Generalife
<알람브라에서 바라본 헤네랄리페의 전경>
헤네랄리페(아랍어로는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는 여름 별궁인데, 알 안달루스(Al-Andalus, 이슬람 지배하의 스페인, 711~1492년) 그라나다 왕국(Emirate of Granada)의 나스리드 왕조(1232~1492년) 소유의 전원 대지에 세웠다. 현재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치지방(autonomous community of Andalusia)의 도시인 그라나다 옆에 자리하고 있다.
1. 역사
무함마드 3세(Muhammad III, 1302–1309년)의 재위 기간 동안 궁전과 정원을 건설했으며, 얼마 후인 아부 1세-왈리드 이스마일(Abu I-Walid Isma'il, 1313~1324년) 시절에 다시 꾸몄다.
<아세키아 중정>
<술탄의 사이프러스 중정(Court del ciprés de la sultana)>
2. 디자인
헤네랄리페 궁전은 화단, 분수, 열주, 파빌리온(pavilion) 등으로 구획한 긴 못이 있는 아세키아 중정(Court of la Acequia, 또는 물길의 정원)과 술탄의 정원(Jardín de la Sultana, 또는 사이프러스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세키아 중정은 중세 알 안달루스의 페르시아 정원 양식을 가장 잘 보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헤네랄리페 궁전은 지붕으로 덮은 보행로를 통해서 계곡 너머 알람브라(Alhambra)와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 계곡이 알람브라와 헤네랄리페 사이를 가르고 있다. 헤네랄리페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무어 양식 정원 중 하나다.
3. 20세기
오늘날의 정원은 1931년 착공해서 1951년에 프란시스코 프리에토 모레노(Francisco Prieto Moreno)라는 사람이 완성한 것이다. 전통적인 그라나다 양식에 따라 보행로에는 모자이크 모양으로 자갈을 깔았다. 흰 자갈은 다로 강(River Darro)에서, 검은 자갈은 제닐 강(River Genil)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제네랄리페는 그라나다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이며, 알람브라 궁전과 정원, 알바이신 지역(Albayzín district)과 함께 등재되었다.
<헤네랄리페의 창(窓)>
<분수가 뿜는 물줄기가 돌 위에서 증발되면서 대기를 식히는 모습>